‘환갑엔 웃음 터지는 용돈박스’ 글을 보고, 아버지 환갑에 그대로 실행해봤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첫 상차림에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살아났습니다.
배경
아버지 환갑. 가족 12명 식당 연회실. 사회는 막내인 제가. 사진 많이 찍는 집안이라 연출 포인트가 필요했어요.
왜 이걸 골랐나
끝없이 나오는 풀아웃 구조. 우리 가족 성격상 터지는 웃음이 확실해 보였거든요.
맞춤 요소. 축하 문구 스티커와 사진 포켓으로 “오늘의 주인공” 무드 만들기 좋았습니다.
준비 과정
D 3일 가족 단톡방에서 어린 시절 사진 수집, 폴라로이드 사이즈로 출력
D 1일 박스 조립. 양면테이프 가이드 덕에 초보도 30분 정도면 충분
행사 당일 봉투 대신 손잡이를 잡고 당겨달라고 부탁. 첫 장면을 위해 테이블 중앙에 배치
라벨·판매처 기준으로 조립·보관 주의사항 확인. 특히 접착은 지폐 가장자리 최소만 사용
구성 리스트
박스 본체, 리본, 축하 문구 스티커, 메시지 카드 1, 사진 포켓 3, 슬림 풍선 2, LED 라이트 옵션
현금과 상품권을 교차로 연결, 마지막 장에 편지 카드
좋았던 점
연출 임팩트 대비 준비 난이도가 낮아요.
사진과 문구를 섞으니 촬영 컷이 예쁘게 남습니다.
행사 후에는 편지함으로 재사용해서 자리 차지도 적어요.
아쉬웠던 점
지폐 간 간격을 촘촘히 붙였더니 말림이 약간 뻣뻣했어요. 다음엔 간격을 조금 더 여유 있게 두고, 종이 스티커 대신 비침 적은 테이프를 쓰려 합니다.
꿀팁
접착은 지폐 모서리 아주 조금만. 떼어낼 때 손상 최소화됩니다.
사진은 동일 사이즈로 출력하면 풀아웃 흐름이 깔끔해요.
핵심 장면은 테이블 중앙, 조명은 얼굴 방향으로. LED 라이트는 과하지 않게 한 줄만.
안전 안내
양초나 폭죽 같은 화기는 금지. 작은 부품은 어린이 손이 닿지 않게. 조립·보관·연출은 항상 라벨·판매처 기준 정보를 우선하세요.
요약
용돈은 금방 써도, 연출은 오래 남네요. 예산은 그대로 두고 기억만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용돈박스가 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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